어제 저녁에는 서울 지방에 올겨울 첫눈이 내렸습니다. 첫눈하니까 검색엔진 첫눈 (1noon.com)이 생각나네요.
첫눈은 2005년 네오위즈로 부터 독립한 검색 서비스입니다. 야후, 네이버 등 포털 사이트가 주도하는 한국 시장에서, 구글 같은 깔끔한 첫화면으로 검색 중심의 서비스를 공급하였기에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사실 한국이 인터넷 강국이라고 하지만, 검색 기술은 크게 발달하지 않았습니다. 정확한 검색을 통해 다른 사이트로 보내는 것 보다, 자신들의 서비스 (지식인, 블로그)로 이어지는 검색을 원하기 때문이죠.
이러한 상황에서 구글 처럼 정직하게 검색 결과를 보여주고, 방문자가 원하는 페이지를 찾아 떠나가도 아쉬워하지 않는 첫눈의 등장은 신선했습니다. 특히 구글이 페이지랭크라는 개념으로 웹페이지의 가치를 측정하듯, 스노우랭크라는 개념으로 웹페이지의 가치를 측정한 것을 보면, 이들이 나름대로 원대한 꿈을 가지고 사업을 시작하였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포털이 지배하는 한국시장에서 신생 검색엔진이 살아남기는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결국 네이버를 운영하는 NHN이 350억에 첫눈을 인수하였지요. 처음에는 해외 진출을 추진하겠다고 하더니 흐지부지 되어 버리고, 결국 첫눈은 올 6월 서비스를 중단하고 맙니다.

이로써 첫눈이 품었던 검색 기술을 통한 제2의 구글 창조라는 꿈은 물거품이 되어버렸고, 네이버는 위험스러운 라이벌로 성장할 수 있는 적을 싹이 크기도 전에 잘라버린 동시에, 우수한 검색 기술을 지닌 인원을 흡수하였으니 여러모로 남는 장사를 한 셈이죠.
첫눈이 내세운 약속 중에 "첫눈 내리는 날 첫눈 번개"가 있었다는데, 첫눈이 살아 있었다면 아마 어제 저녁이나 오늘 쯤 번개를 했겠죠. 첫눈에서 일하던 분은 첫눈이 내리는 모습을 보며 무슨 생각을 할까요? 눈의 포근함을 잊게 만드는 현실의 차가움이 슬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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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눈은 2005년 네오위즈로 부터 독립한 검색 서비스입니다. 야후, 네이버 등 포털 사이트가 주도하는 한국 시장에서, 구글 같은 깔끔한 첫화면으로 검색 중심의 서비스를 공급하였기에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사실 한국이 인터넷 강국이라고 하지만, 검색 기술은 크게 발달하지 않았습니다. 정확한 검색을 통해 다른 사이트로 보내는 것 보다, 자신들의 서비스 (지식인, 블로그)로 이어지는 검색을 원하기 때문이죠.
이러한 상황에서 구글 처럼 정직하게 검색 결과를 보여주고, 방문자가 원하는 페이지를 찾아 떠나가도 아쉬워하지 않는 첫눈의 등장은 신선했습니다. 특히 구글이 페이지랭크라는 개념으로 웹페이지의 가치를 측정하듯, 스노우랭크라는 개념으로 웹페이지의 가치를 측정한 것을 보면, 이들이 나름대로 원대한 꿈을 가지고 사업을 시작하였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포털이 지배하는 한국시장에서 신생 검색엔진이 살아남기는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결국 네이버를 운영하는 NHN이 350억에 첫눈을 인수하였지요. 처음에는 해외 진출을 추진하겠다고 하더니 흐지부지 되어 버리고, 결국 첫눈은 올 6월 서비스를 중단하고 맙니다.
이로써 첫눈이 품었던 검색 기술을 통한 제2의 구글 창조라는 꿈은 물거품이 되어버렸고, 네이버는 위험스러운 라이벌로 성장할 수 있는 적을 싹이 크기도 전에 잘라버린 동시에, 우수한 검색 기술을 지닌 인원을 흡수하였으니 여러모로 남는 장사를 한 셈이죠.
첫눈이 내세운 약속 중에 "첫눈 내리는 날 첫눈 번개"가 있었다는데, 첫눈이 살아 있었다면 아마 어제 저녁이나 오늘 쯤 번개를 했겠죠. 첫눈에서 일하던 분은 첫눈이 내리는 모습을 보며 무슨 생각을 할까요? 눈의 포근함을 잊게 만드는 현실의 차가움이 슬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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