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침공이라는 실수를 저질러 지지율을 홀라당 까먹은 부시 대통령이 야심차게 준비하던 중동전쟁 2탄, "이란의 핵무기 의혹"이 내부자 고발로 위기를 맞았습니다. 최근 공개된 미국 첩보 기관의 공동 보고서인 국가 첩보 평가(National Intelligence Estimate)는 "이란이 핵무기 개발을 2003년 중지했고, 지금까지 다시 시도하고 있지 않다"는 내용을 담았습니다. 따라서 "이란이 핵무기를 개발중이며, 무력을 써서라도 이를 막아야 한다"는 미 행정부의 주장은 근거를 잃은 것이지요.
하지만 진리를 두려워하지 않는 부시 대통령은 여전히 "이란은 여전히 세계에 위험한 존재다"라며 이란에 대해 강경한 태도를 바꿀 의향이 없음을 밝혔습니다. 게다가 얼마전 기자들로부터 "부시 행정부가 계속 이란 핵개발을 거론하며 공격해온 것과 관련해 이란이 공식 사과와 보상을 요구했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받았을 때는, "내가 낄낄 웃더라고 전해줘요"라고 답했다는군요.
하지만 사진에 나타난 그의 얼굴은 웃는 것도 아니고 우는 것도 아니군요. 미국의 첩보기관도 아니라는데, 근거도 없이 남의 나라에 대해 무력 사용까지 위협하다가 들통났으니 "낄낄 웃는" 얼굴은 보여주기 힘들겠죠.
부시가 활짝 웃는 얼굴은 이런 표정이죠.
부시는 저 때가 얼마나 그리울까요. 사람은 정직하게 살아야 행복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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