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타임즈에 따르면 이라크 갈데아 교회의 엠마누엘 델리가 근대 이후 이라크인으로는 최초로 가톨릭 교회의 추기경이 되었다고 합니다. 기사는 델리 추기경의 이야기 뿐 아니라 이라크교회의 상황에 대해 설명하기 때문에 흥미로웠습니다.
이라크 토착교회인 갈데아 교회는 로마 교회와 연관이 있지만, 로마 교회와는 다른 자체적인 전통도 따른다고 합니다. 초대교회 시절 부터 교회가 있던 이라크 지역에 사는 갈데아교회의 그리스도인들은 예수님의 모국어인 아람어를 지금도 쓰며 예배를 드립니다. 사담 후세인은 그리스도인들의 도움이 필요하였기에 그들을 우대했고, 그가 집권했을 당시 이라크에는 백 50만 명이나 그리스도인이 살았습니다.
하지만 미군이 이라크에 오고 혼란이 시작되면서 수니파 무슬림의 미움을 받아 삶이 힘들어졌고 교회가 각종 폭탄테러의 표적이 되었습니다.
게다가 그리스도인들이 부유한 경우가 많았기에 그리스도인 대상 납치사건도 자주 발생하였습니다. 결국 많은 그리스도인들은 이라크 북부 또는 인근 아랍국가로 이주하였고,
이라크 내에는 겨우 50만 명의 그리스도인만 남았다고 합니다.
미국이 이라크에 침공하기 전, 많은 미국 기독교 지도자들은 미국이 이라크전에서 이기면 이라크인들을 해방하고, 그들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으리라고 사람들을 선동했습니다. 그 결과 많은 미국 그리스도인들은 미국의 이라크 침공이 하나님의 뜻이라고 믿었고, 이라크 침공을 적극적으로 지지하였습니다. 그로부터 4년이 지난 지금, 대부분의 이라크인들은 사담 후세인 시대 보다도 더 힘든 삶을 살고 있습니다. 또한 그리스도인은 늘기는 커녕 3분의 1로 줄어 버렸고, 앞으로도 당분간 이러한 상황은 나아지기 힘들어 보입니다.
이라크전은 여러가지 면에서 처음부터 잘못된 전쟁이었지만, 이라크의 그리스도인들을 위한다는 명목으로 전쟁을 지지한 것은 정말 크나큰 잘못이었습니다. 예수님은 베드로에게 "칼로 일어선 자는 칼로 망한다"고 말씀하셨는데, 어떻게 미국의 교회 지도자들은 미군의 첨단무기가 예수님의 가르침을 전파하기 위한 수단일 수 있다는 생각을 할 수 있었는지 궁금합니다. 목적이 수단을 정당화할 수 없다는 교훈을 다시 한 번 배웁니다.
이 블로그를 Hanrss에서 구독하세요--> 
이라크 토착교회인 갈데아 교회는 로마 교회와 연관이 있지만, 로마 교회와는 다른 자체적인 전통도 따른다고 합니다. 초대교회 시절 부터 교회가 있던 이라크 지역에 사는 갈데아교회의 그리스도인들은 예수님의 모국어인 아람어를 지금도 쓰며 예배를 드립니다. 사담 후세인은 그리스도인들의 도움이 필요하였기에 그들을 우대했고, 그가 집권했을 당시 이라크에는 백 50만 명이나 그리스도인이 살았습니다.
하지만 미군이 이라크에 오고 혼란이 시작되면서 수니파 무슬림의 미움을 받아 삶이 힘들어졌고 교회가 각종 폭탄테러의 표적이 되었습니다.
게다가 그리스도인들이 부유한 경우가 많았기에 그리스도인 대상 납치사건도 자주 발생하였습니다. 결국 많은 그리스도인들은 이라크 북부 또는 인근 아랍국가로 이주하였고,
이라크 내에는 겨우 50만 명의 그리스도인만 남았다고 합니다.
미국이 이라크에 침공하기 전, 많은 미국 기독교 지도자들은 미국이 이라크전에서 이기면 이라크인들을 해방하고, 그들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으리라고 사람들을 선동했습니다. 그 결과 많은 미국 그리스도인들은 미국의 이라크 침공이 하나님의 뜻이라고 믿었고, 이라크 침공을 적극적으로 지지하였습니다. 그로부터 4년이 지난 지금, 대부분의 이라크인들은 사담 후세인 시대 보다도 더 힘든 삶을 살고 있습니다. 또한 그리스도인은 늘기는 커녕 3분의 1로 줄어 버렸고, 앞으로도 당분간 이러한 상황은 나아지기 힘들어 보입니다.
이라크전은 여러가지 면에서 처음부터 잘못된 전쟁이었지만, 이라크의 그리스도인들을 위한다는 명목으로 전쟁을 지지한 것은 정말 크나큰 잘못이었습니다. 예수님은 베드로에게 "칼로 일어선 자는 칼로 망한다"고 말씀하셨는데, 어떻게 미국의 교회 지도자들은 미군의 첨단무기가 예수님의 가르침을 전파하기 위한 수단일 수 있다는 생각을 할 수 있었는지 궁금합니다. 목적이 수단을 정당화할 수 없다는 교훈을 다시 한 번 배웁니다.
'해외'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연애도 정치에 활용하는 프랑스 대통령 (0) | 2007/12/18 |
|---|---|
| 이탈리아 트럭 운전사들의 화끈한 시위 (4) | 2007/12/13 |
| 신화통신에서 보도한 올해의 사진 주인공이 부시네요 (0) | 2007/11/22 |
| 두바이의 인공섬 때문에 바다오염 심각 (0) | 2007/11/15 |
| 미국은 정말 사악한가? (0) | 2007/11/14 |
| 이라크 교회의 상황 (0) | 2007/11/06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