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창 후보의 등장으로 새로운 구도가 형성된 2007 대선판에 또하나의 새로운 변수가 발생했습니다. 바로 대통합민주신당과 민주당의 합당 합의지요. 두 당은 당대당으로 합당하고, 대선후보는 여론조사로 선출하기로 합의했다는군요 (한겨레 기사). 아마 대통합민주신당은 자당의 후보가 갑자기 선거판에 뛰어든 이회창 후보보다 지지율이 낮다는 사실에서, 민주당은 자당의 후보가 민노당의 권영길 후보보다 지지율이 낮다는 사실에서 위기의식을 느꼈고, 따라서 빠르게 합당에 합의한 듯 합니다.
사실 대통합민주신당과 민주당은 대통합민주신당이 탄생하기 전부터 통합 논의가 있었는데, 중간에 서로 배짱을 뜅기다가 수가 틀어졌죠. 이번엔 둘 다 정신 차리고 보니 의지할 곳은 서로 밖에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나 봅니다.
이러한 갑작스러운 변화에 가장 당황하는 사람은 1위를 유지중인 이명박후보도 아니고, 상승세가 무서운 이회창후보도 아닙니다. 바로 10년만에 본선 무대 밟을 꿈에 들떴던 이인제후보죠. 여론조사를 열 번 한다 해도 이인제 후보가 통합민주당의 대선후보로 뽑히기는 어려운 상황이니, 대선본선 진출의 꿈은 물건너 갔네요. 확 또 탈당을 하려고 해도 탈당의 대명사가 되었기에 여론이 무서울테고... 세상에 쉬운 일이 없네요.
대통합민주신당은 국회의원수도 민주당보다 훨씬 많고 (140명대 9명) 대선후보 지지율도 훨씬 높은데 (10%대 후반 대 2%대 초반) 민주당의 지역표가 아쉬웠는지 50대 50이라는 파격적인 조건으로 합당에 합의를 했습니다. 이로써 노무현 대통령이 당선된 후 지역주의를 뛰어넘은 새로운 정치를 한다는 명분은 완전히 사라졌고, 역시 선거에 이기려면 지역감정 자극, 지역표 단속이 최고라는 사실이 인정된 셈이네요. 이렇게 다시 합당할 거면 열린 우리당은 왜 만들었고, 대통합민주신당은 왜 만들었는지 묻게 되는군요. 이번 합당은 선거의 결과를 떠나 한국정치를 후퇴시키는 사건이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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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대통합민주신당과 민주당은 대통합민주신당이 탄생하기 전부터 통합 논의가 있었는데, 중간에 서로 배짱을 뜅기다가 수가 틀어졌죠. 이번엔 둘 다 정신 차리고 보니 의지할 곳은 서로 밖에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나 봅니다.
이러한 갑작스러운 변화에 가장 당황하는 사람은 1위를 유지중인 이명박후보도 아니고, 상승세가 무서운 이회창후보도 아닙니다. 바로 10년만에 본선 무대 밟을 꿈에 들떴던 이인제후보죠. 여론조사를 열 번 한다 해도 이인제 후보가 통합민주당의 대선후보로 뽑히기는 어려운 상황이니, 대선본선 진출의 꿈은 물건너 갔네요. 확 또 탈당을 하려고 해도 탈당의 대명사가 되었기에 여론이 무서울테고... 세상에 쉬운 일이 없네요.
대통합민주신당은 국회의원수도 민주당보다 훨씬 많고 (140명대 9명) 대선후보 지지율도 훨씬 높은데 (10%대 후반 대 2%대 초반) 민주당의 지역표가 아쉬웠는지 50대 50이라는 파격적인 조건으로 합당에 합의를 했습니다. 이로써 노무현 대통령이 당선된 후 지역주의를 뛰어넘은 새로운 정치를 한다는 명분은 완전히 사라졌고, 역시 선거에 이기려면 지역감정 자극, 지역표 단속이 최고라는 사실이 인정된 셈이네요. 이렇게 다시 합당할 거면 열린 우리당은 왜 만들었고, 대통합민주신당은 왜 만들었는지 묻게 되는군요. 이번 합당은 선거의 결과를 떠나 한국정치를 후퇴시키는 사건이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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